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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철도 이슈' 등 적임자 강조하는 이종걸
"민심 변화 요구" 강득구·서정미와 당내 예선 관심
야권 이필운 불출마속 장경순·김승 자신감 내비쳐


안양 만안은 전통적인 진보 강세지역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62) 의원이 내리 5선을 지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도 이 의원은 6선 의지를 피력하며 수성에 나섰다.

민주당 에서는 정치적 동반자 관계였던 강득구(56) 전 경기도 연정부지사와 서정미(50) 안양대학교 교수가 '변화'를 기치로 도전장을 내고 있다.

강 전 부지사는 "민심에서 변화와 교체에 대한 기류가 크다"며 "현역 프리미엄을 깨고 민심을 공천에 반영해야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교수 역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각이 있는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 의원 측은 "지금은 장수를 바꿀 때가 아니"라며 "신안산선 등 철도 이슈가 등장하고 있어 드디어 중진 의원의 정치력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고 반격했다.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장경순(59) 전 당협위원장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이 의원과 붙어 38%의 득표율을 보인 바 있는 대항마다.

장 전 위원장은 "4년 전 선거 패배 결과를 반면교사로 삼아 더욱 낮은 자세와 각오로 총선에 임하겠다"며 "민심이 정권을 비판하며 변화를 바라고 있어 '해 볼만한 게임'이라고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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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43) 전 당협위원장은 '지역 발전'에 방점을 뒀다. 김 전 위원장은 "지역 발전을 목표로 뛰는 젊은 신인으로 남고 싶다"며 "만안의 정치 모럴 해저드에 대한 심판을 기치로 유권자를 대변하지 않는 정치 사슬을 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당의 변수는 이필운(65) 전 시장이다. 최근 이 전 시장이 출마한다는 소문으로 술렁였다. 하지만 이 전 시장은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불출마'를 명확히 하며 선을 그었다.

새로운보수당에서 법률자문위원장을 맡은 임호영(63) 변호사도 운동화 끈을 묶고 있다. 임 변호사는 "범 보수세력의 통합신당 후보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창당되는 대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의당 이종태(64) 건신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도 "양대 보수정당의 기득권 싸움, 시민과 동떨어진 사익추구 수단으로 전락한 안양 정치에 나비효과를 일으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밖에도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신영미(51)·김순희(56)·김인숙(59)·신미안(64)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