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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인 이한규 부시장 주재로 '일일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상황 진정 시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확산 방지를 위한 집중 상황 관리에 들어가기로 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인 이한규 부시장 주재로 '일일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상황 진정 시까지 실시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열린 점검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고 조기 종식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투입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재난관리기금 20억원을 추가 확보해 감염 예방물품 구입(마스크, 손소독제 등)과 자택 격리자를 위한 생활용품 지원(예비비) 등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또 신종 코로나가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경찰서, 소방서, 성남시의사회, 교육청 등 유관 기관과 대책 회의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9개 선별진료소 및 보건소 신종 코로나 환자 1대 1 모니터링(유선 연결 환자 확인)과 전통시장·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1일 1회 3개소에 대한 현장 점검도 실시한다.

시는 신종 코로나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분당구보건소의 양·한방 진료를 중단하고 진료인력(의사 2명)을 선별진료소에, 간호사(6명)를 감염증 민원상담 업무에 각각 투입해 감염병 대응 인력을 보강했다.

이한규 부시장은 "현재 중국의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신종 코로나가 지역사회 확산 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남시에서는 6일 오전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없는 상태다. 전국적으로는 4명이 추가 확인돼 확진 환자 수가 총 23명으로 늘어났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