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601000320100016571.jpg
경기기본소득당 신지혜 상임위원장이 김준호 대변인(왼쪽)과 용혜인 당대표와 함께 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경기기본소득당 제공

4·15 총선 기본소득당 경기 지역 후보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렸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현역 의원으로 있는 고양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신지혜 경기기본소득당 상임위원장은 이번 총선이 '부동산' 선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집값 급등을 막을 수 있는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신 위원장은 "부동산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지 못하면서 부동산으로부터 이익을 얻은 적이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불평등 해소를 위해 '토지공개념'을 실현하는 동시에 토지 가격의 1.5%를 보유세로 걷고 임대 소득의 15%를 시민세로 걷어 모두에게 토지 기본소득을 돌려주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김준호 기본소득당 대변인은 "지난해 경기도 시흥에서 '청년기본소득' 혜택을 받고 난 뒤 기본소득이 청년들의 일상에 건강, 행복, 미래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 삶의 변화를 모든 국민이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과 불안 속에 살아가는 국민들을 대변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창당한 기본소득당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화두로 '기본소득'을 제시하면서 "매월, 모두에게, 조건 없이 60만원의 기본소득을 제공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당원 1만8천명의 평균나이는 27세로, 이중 80%가 10~20대로 구성돼 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