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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번 확진자가 입원중인 분당서울대병원. /연합뉴스

시흥시는 9일 오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환자로 확인된 25번째 확진자가 시흥시 매화동에 거주하는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따른 긴급 입장문을 냈다.

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이날 오전 10시 이를 공식 통보받은 후 상황 대처와 지역사회 전파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입장문을 내고 만전의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입장문에서 "확진자는 분당서울대 병원으로 이미 이송됐고 확진자와 함께 생활한 아들과 며느리는 경기도 00의료원으로 이송, 격리 조치했다"고 알렸다.

이어 "보건소에 질병관리본부, 경기도 역학조사관팀이 상주해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상황을 공유하고 대처 중이며 확진자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빠르게 공지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시는 현 상황과 관련해 "긴급 방역 소독팀이 확진자 자택과 인근 경유지를 방역, 소독 중이라며 확진환자 발생 시 대응 매뉴얼에 따라 더 많은 곳에 더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며 "시흥시청 공식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게재해 혼선을 막겠다"며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한편 추가 확진자는 중국 광둥성을 방문(2019년 11월~2020년 1월31일)했던 가족(아들, 며느리)의 동거인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발열, 기침, 인후통 증상으로 검사를 시행해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있는 상태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