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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대가 오는 14일 남산예술센터에서 멀티미디어 융합 퍼포먼스 '체인징 타이즈'를 공연한다. 공연 포스터. /서울예대 제공

서울예술대학교(총장·이남식)가 오는 14일 남산예술센터에서 멀티미디어 융합 퍼포먼스 '체인징 타이즈'를 공연한다.

서울예대 예술창조센터 주관(오준현 교수 기획)으로 진행되는 공연은 한국과 미국의 다른 시공간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지구를 위한 진혼곡이다. 진혼곡이란 단순히 죽은 자의 넋을 기리며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윤회와 환생, 생명의 순환을 기원하는 생명굿이다. 다른 시공간의 제약을 텔레마틱 기술로 뛰어넘으며 죽은 자의 영혼을 기리는 굿이 아닌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자의 생명을 기원하는 산진오귀굿 형태로 진행된다.

'체인징 타이즈'는 지난 2016년 1월에 실시된 서울예술대학교 컬처허브(CultureHub)와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고(UCSD) 예술가들의 몰입형 텔레마틱 콘서트를 기반으로 VR(가상현실), 5G(5세대 이동통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더욱 혁신적인 텔레마틱 음악 공연을 선보이고자 새롭게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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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대가 오는 14일 남산예술센터에서 멀티미디어 융합 퍼포먼스 '체인징 타이즈'를 공연한다. 컨퍼런스& 쇼케이스. /서울예대 제공

앞서 서울예대 컬처허브는 201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ts Council Korea, ARKO) 'Art & Digital Tech'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Algorithm, Creativity and Abstraction'이란 주제로 지난 7일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글로벌 콘퍼런스와 남산예술센터에서 'From Science to Silence' 공연을 성료했다.

글로벌 콘퍼런스는 서울예대 컬처허브에서 개발한 라이브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서울과 뉴욕, 로스앤젤레스(LA) 3개 도시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다원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