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판교·수지·광교등 필요성
5호선도 김포 한강지구 연결 거론
경기도 곳곳에서 서울 지하철 연장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교통난 해소가 지역을 막론하고 최대 숙원 중 하나인 가운데 4·15 총선과 맞물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추진 움직임이 더욱 불붙는 모습이다. 각 지역 총선 예비후보들도 경쟁적으로 해당 사업들을 이슈화시키면서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3호선(대화~수서)이 대표적이다. 북쪽으로는 파주 운정지구, 남쪽으로는 하남 교산·감일지구로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돼왔는데 최근에는 서울시가 수서차량기지 이전을 검토하면서 성남 고등·판교·대장지구와 용인 수지, 수원 광교를 잇는 노선 연장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성남·용인·수원시가 공동 대응에 나선 가운데 수원 영통구청, 인계사거리 부근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제기되고 있다.
5호선(방화~마천)도 동서로 연장이 추진되기는 마찬가지다. 이미 동쪽으로는 하남까지 뻗어가는데 이어 서쪽으로는 서울시의 방화차량기지 이전 검토와 인천 검단지구와 김포 한강지구까지 노선을 잇는 방안이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미 북쪽으로는 남양주 별내지구, 남쪽으로는 판교까지 연결이 확정된 8호선(모란~암사)은 남양주를 지나 의정부 민락지구까지, 판교를 넘어 광주 오포까지 추가 연장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민락지구의 경우 7호선 연장 노선(도봉산~포천)을 경유하는 방안이 추진되다가 중단됐는데 이후 대안으로 8호선 연장이 거론돼 왔다.
남쪽으로 광주까지 노선을 잇는 방안은 임종성(광주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같은 당 김용 성남분당갑 예비후보가 도에 공동으로 건의키로 하는 등 함께 추진 중이다.
여기에 신내역과 중앙보훈병원역을 종점으로 두고 있는 6호선과 9호선을 각각 남양주 마석과 진접·오남, 왕숙지구로 연장하는 방안도 남양주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동·서·남·북을 막론하고 언급되는 서울 지하철 연장 사업들이 각 지역의 표심을 가를 최대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총선열차 타고… 경기도 곳곳 '서울지하철 연장' 부상
입력 2020-02-11 22:38
수정 2020-02-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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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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