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물전시관·환경문학관·쉼터
2층, 수영장·육아나눔터 들어서
3~5층, 건강관리·체육관등 설치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 주민들의 건강·복지를 돕는 '양서 에코힐링센터'가 오는 5월 초순께 문을 열 예정이다.
12일 군에 따르면 2017년 10월 양서면 양수리 북한강로 38 부지에 착공한 '양서 에코힐링센터'는 건축 연면적 6천 917㎡ 규모의 지상 5층 건물로 사업비 251억여원이 투입됐다.
2014년 환경부 특별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돼 물이용부담금을 재원으로 하는 한강수계관리기금 92억5천만원을 지원받았고 군비 126억5천만원과 특별보조금 32억여원이 투입됐다.
센터 1층에는 두물머리 생태·문화·역사를 전시하는 '물 전시관'과 환경문학관·방문객 쉼터인 카페테리아를 만들고 2층에는 수영장·육아나눔터가 들어선다.
3층엔 군 건강관리서부센터와 헬스장과 스피닝·에어로빅 등으로 활용 가능한 GX룸, 4층엔 휴게실·강의실, 조리실습실, 실내 헬스투어실이 조성된다. 5층에는 힐링계단과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선다.
특히 군 건강관리서부센터는 주민들의 사전 예방적 건강 관리를 목적으로 만 65세 미만 주민과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연중 운영한다.
또 모든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건강·체력 측정장비를 통한 측정 결과를 토대로 간호사와 운동처방사의 전문적인 상담과 함께 맞춤형 운동·건강지도 서비스를 받게 된다.
군 건강관리서부센터는 421㎡ 규모로 ▲건강운동실 161.1㎡ ▲건강측정실 112.3㎡ ▲건강교육실 65㎡ ▲건강상담실 26.4㎡ ▲남·여 탈의실 26.4㎡ ▲회의실 19.8㎡ ▲다용도실 9.9㎡ 등이 들어서고 건강측정장비 3종을 비롯해 체력측정장비 6종, 체력증진장비 4종 등 모두 13종 건강체력측정장비 14대가 설치된다.
수영장·헬스장 회원모집은 4월부터 접수할 예정이다.
센터는 남·북한강이 만나 한강 본류를 이루는 곳으로 널리 알려진 두물머리란 지역 이미지에 맞도록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지역 랜드마크 기능을 하도록 설계했다.
수영장을 2층에 계획해 용늪 조망이 가능하고 옥상에서는 양수리 일대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정동균 군수는 "수도권 2천500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호와 연접한 양서면은 대표적인 환경 규제지역"이라며 "센터가 팔당상수원 수질 보호를 위해 각종 중첩된 규제를 감내해 온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서 에코힐링센터'는 건물 측면에 고효율 태양광 패널 234개를 설치해 전력 78Kv를 생산, 전체 전력사용량의 24% 가량을 태양광으로 충당하게 된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