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 10만여 명의 유아들을 위한 체험교육원이 양주에 들어선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이재정)이 최근 진행된 2020년도 수시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가칭)경기도북부유아체험교육원 설립'사업이 통과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경기지역 간 고른 교육복지 제공과 유아 놀이중심 체험 교육을 위해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오는 2023년 9월 개원을 목표로 양주시 광사동 813 일원 1만여㎡ 부지에 약 5천733㎡, 3층 높이의 유아체험교육원을 설립, 20여 개 영역의 다양한 실·내외체험교육공간을 구비하게 된다.

경기도북부유아체험원 1층에는 유아들의 창의성과 상상력 자극을 위한 예술융합 공간이, 2층에는 유아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도전 공간이 들어선다. 3층에는 과학원리 이해와 응용을 배우는 협업 공간이 들어서고 실외는 자연체험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2004년부터 평택에서 2천87㎡ 규모의 유아체험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 류시석 유아교육과장은 "경기도북부유아체험교육원은 북부지역 10만여 명 아이들의 체험과 성장을 돕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유아가 행복하게 성장하는 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