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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장 현장 사무실. /시흥시 제공

'코로나-19에 빼앗긴 지역경제를 되찾자'.

시흥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여파를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침체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확진 환자가 다녀간 식당 이용은 물론 구내식당 운영을 일시 중지해 식당 이용을 장려하는 등 고육지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시흥시는 임병택 시장 주재로 매화동 임시시장실에서 가진 공감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와 소상공인들의 피해 최소화 차원의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소비심리가 위축돼 매출이 하락 등 영향을 직접 받은 관내 상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는 오는 14일부터 2월 한 달간 수요일과 금요일 구내식당 운영중지를 결정했다. 대신 회식이나 물품 구입 등의 경우 침체된 확진 환자 발생지역 상점 이용을 독려키로 했다. 현재 시청 구내식당은 점심 기준 1일 평균 625명이 이용하고 있어 이용이 분산될 경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경제 TF팀'을 활용해 지역경제 상황을 정밀 모니터링하고 분야별 피해와 애로사항 파악을 위한 피해신고상담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특히 기업지원반의 경우 중소기업 육성자금 중 100억원을 피해기업에 우선 지원하는 등 조기 집행을 서두르기로 했다.

임 시장은 "주민들의 지역 불안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크고 높다"며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지원 정책을 강구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