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본청에 학교행정지원센터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또 각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되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운영 업무와 위기학생 지원 등을 위해 각 교육지원청에는 학교폭력대응팀을 신설한다.

시교육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은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

학교행정지원센터는 학교가 그동안 업무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온 일 처리에 특화된 조직이다.

교원 호봉 획정, 기간제교사·교육감소속 근로자 대체직 채용, 학교 환경 위생업무, 생존 수영 교육 지원, 고교학점제 학부모 연수지원 등의 업무 등을 전담하게 된다.

또 강화를 제외한 각 교육지원청에 설치되는 학교폭력대응팀은 학교폭력대책심의회 전담 운영 인력 16명을 투입하고, 그 밖에 학교폭력 사안 처리와 분쟁조정, 예방교육, 위기학생지원 등 학교현장 지원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각 지역 교육지원청은 학교를 '지원'하는 역할에 더 충실하게끔 개선했다"며 "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업무를 계속 발굴해 선생님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