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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간 시흥시의 한 식자재마트에 들러 식료품을 직접 구입했다. /시흥시 제공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희겸 경기도 제1부지사 등은 13일 오전 시흥시를 방문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일선에서 대응하고 있는 현장 인력들을 격려하고 지역 주민들을 응원했다.

진 장관은 이날 첫 일정으로 매화동 도서관에 설치된 천막 시장실을 찾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이후 이곳에 임시 시장실을 만들고 일상 업무와 회의 등을 진행 중이다.

진 장관은 이곳에서 시흥시 코로나-19 현황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현황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익현 시흥경찰서장, 길영관 시흥소방서장, 박명희 시흥보건소장, 윤봉한 매화동주민자치회장과 함백규 매화동통장협의회장 등이 이날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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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시흥시 매화동의 천막시장실에서 임병택 시흥시장 등과 함께 주민들을 격려했다. /시흥시 제공

진 장관 일행은 이후 참석자들은 확진 환자가 다녀간 L식자재 마트와 음식점을 연이어 방문해 시흥 지역화폐인 시루로 식료품을 구입하데 이어 점심을 함께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진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빈틈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진 장관과 함께한 매화동주민자치위원들과 통장협의회는 "코로나-19 발생지역이란 낙인효과로 인해 분위기가 침체 돼 있다"며 "그러나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으니 곧 회복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통장협의회를 포함해 많은 유관 단체분들이 지역을 위해 힘을 모아줘 감사하다. 시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