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한국 선수들이 나란히 선두권에 오르며 우승을 정조준했다.

박인비와 이정은은 13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 클럽(파73·6천64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들은 단독 선두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7언더파 66타)와 1타 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잡아낸 박인비는 17번 홀(파5) 버디로 섀도프와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지만,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공동 2위로 내려갔다.

박인비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적어냈다.

이정은은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6타를 줄였다. 16번 홀(파3)에서 보기를 쳤지만, 17·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