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동호인부 모두 '고른 활약'
金 6개 등… 서울과 4393점차 벌려
인천 알파인 안병수·최영우 銅
혼성컬링 5위 마감… 13위 유지
경기도가 13일 다수의 메달을 쓸어담으면서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2연패를 목전에 뒀다. 인천시도 대회 첫 메달을 수확하며 순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도는 이날에만 금 6개, 은 5개, 동 1개를 추가하면서 종합점수 1만1천644.40점을 획득해 전국 1위를 지속했다. 서울은 7천250.80점(금 5개, 은 3개, 동 4개)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대회 2일차 도와 서울의 점수 격차는 1천500여점에 달했으나, 대회 3일차인 이날에는 약 4천400점으로 도가 더욱 멀리 달아났다.
이날 대회에는 선수부와 동호인부 모두 고른 성적을 냈다. 알파인스키 종목에 출전한 남자 선수부 회전 SITTING 부문 한상민과 회전 STANDING 부문 김홍빈(이상 지체), 회전(B) BLINDING부문 황민규(시각)·가이드 최지훈, 여자 선수부 회전 DB(청각) 부문 김민영(이상 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이 정상에 올랐다.
동호인부의 활약도 돋보였다.
쇼트트랙 남자 1천m DB(청각) 부문에서 고병욱, 여자 1천m DB 부문에선 박은영, 여자 1천m IDD(지적) 부문에선 이채원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전날에 이어 동호인부 남자 1천m IDD(소년부·지적) 부문에 출전한 박시우는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혼성 휠체어컬링 4강에선 전남을 상대로 5-4의 스코어로 승리해 대회 최종일인 14일에는 강원과 금메달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파라아이스하키 종목에 출전한 도 대표 선수단은 동메달 획득을 목표로 최종 점검에 나섰다.
인천시는 기대했던 대회 첫 메달을 수확했다. 알파인 회전 STANDING(선수부)부문에 출전한 안병수(2분26초31)와 알파인 회전 IDD(동호인부)부문에 나선 최영우(2분16초85)가 각각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트랙 남자 1천m에 출전한 홍영석은 2분20초41의 기록으로 아쉽게 4위에 그쳤다. 인천 혼성 컬링팀(홍석요 등 5명)은 예선 2조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인천시는 이날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1천78점으로 13위를 유지했다.
/임승재·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