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황창화, 이하 한난)가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위축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여 시선을 끌고 있다.

16일 한난에 따르면 한난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지역경제·전통시장 활성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경제활성화 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갔다.

한난은 우선 우한 교민 임시 시설이 있는 이천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5천만원 상당의 해당 지역 특산품을 구매해 지역 복지시설에 지원하고 해당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한난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지역 특산품 공동구매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난은 또 지역 화훼농가들과 상생협약을 체결해 2천만원 상당의 식물을 구매해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한난 19개 지사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자매결연을 맺고 상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노사가 합동으로 장보기날 행사를 운영해 물품을 구매한 뒤 복지시설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내식당 휴무제·부서 화합데이 등을 통해 지역 상권 소비 진작을 유도하는 등 지역 상생과 나눔 문화를 실천하기로 했다.

한난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한난은 지역 중소기업의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1억원 규모의 현장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소상공인 금융지원 제도를 조기에 추진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경영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최대 5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건설사업 투자 및 용역 예산을 올 상반기에 최대한 집행해 내수경기 진작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다.

황창화 사장은 "한난은 국민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가꾸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코로나19 극복 차원에서 모든 조직 역량을 총동원, 경제 활성화 지원 종합대책을 적극 이행해 지역 및 국가경제 활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