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 달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투자유치 전략 수립 용역'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2030년까지의 IFEZ 투자유치 전략을 새로 짜는 것이 뼈대다.
인천경제청은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정책이 '개발·외국인 투자 유치'에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전환된 데다, 법인세·소득세 감면 폐지 등 투자유치 지원 제도가 개편됨에 따라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주요 과업 내용은 ▲투자유치 대외 환경 및 자원·경쟁력 분석 ▲국내외 사례 분석을 통한 투자유치 목표 설정 ▲산업 분야별 앵커 기업 유치 방향·전략 수립 ▲마케팅 실행계획 등 로드맵 작성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에서 IFEZ 내외국인 정주 환경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용역은 오는 10월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산업 분야와 IFEZ 지구(송도·청라·영종) 여건에 적합한 '맞춤형 IFEZ 중장기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정부가 경제자유구역 혁신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 등 IFEZ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혁신성장 시대에 부응하는 전략을 새로 짜 투자유치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의 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 목표액은 6억5천600만달러로, 이는 지난해 목표(6억3천만달러)보다 4% 높은 수치다. 지난해 인천경제청은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 전체 실적(10억2천500만달러)의 88.4%인 9억645만달러를 유치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혁신성장' 새기둥 세우는 IFEZ 투자유치 전략
인천경제청, 정부 정책 변화 맞춰 10월까지 용역·맞춤 로드맵 구축
입력 2020-02-16 21:03
수정 2020-02-1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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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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