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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정치경험·집권당 힘으로 성장동력 지속"
이재호·제갈원영 등 5명 예비후보 나선 보수진영
제2의 도약·구도심재생·주민 박탈감 해결 목소리


인천 연수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52) 국회의원이 2016년 제20대 총선 때 214표 차이로 '진땀승'을 거둔 지역이다.

재선을 노리는 박찬대 의원에 도전하는 연수갑 예비후보자는 후보 등록일 순으로 미래통합당 이재호(61) 전 연수구청장, 제갈원영(63) 전 인천시의회 의장, 정승연(53)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김진용(54)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이중재(54) 전 인천지검 부장검사가 있다.

박찬대 의원은 지난 1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본격화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16년 보수 텃밭인 연수에서 유권자분들이 정치 신인인 저를 선택했다"며 "이를 변화의 갈망으로 받아들이고 임기 중 연수의 성장동력을 장착했기에 앞으로도 정치 경험과 집권여당의 힘으로 지역 성장동력을 계속 만들 것"이라고 했다.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들 가운데 누가 4·15 총선 본선 무대에 오르는지가 이 지역 최대 관심사다.

 

이재호 전 구청장은 "연수구에서 기초의원, 광역의원, 구청장을 모두 지냈기 때문에 누구보다 주민 생각을 잘 읽을 수 있다"며 "구청장 재직 때 연수구 살림을 살찌운 것처럼 힘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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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원영 전 시의회 의장은 "의장으로서 인천시의회를 챙긴 경험과 탄탄한 지역적 기반을 바탕으로 연수갑의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며 "지역에서 흩어진 당 조직의 화합과 재건을 약속한다"고 했다. 

 

정승연 인하대 교수는 "새로운보수당 제1사무부총장을 맡다가 통합당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지역 선거운동에 나섰다"며 "구도심의 도시재생과 교통·문화·교육·복지·안전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했다.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은 "25년 전 행정고시에 합격해 연수구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24년 간 주민으로 산 토박이"라며 "상대적 박탈감이 큰 연수갑이 송도와 더불어 발전하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이중재 전 부장검사는 "처참하게 무너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검찰 출신의 전문가"라며 "지역적으로는 연수갑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할 발전을 이끌겠다"고 했다.

한편 연수갑에는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으로 이정희(67), 주진영(59), 김정희(60), 신창묵(67), 김성환(73), 임부임(69) 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