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함께자람 탁구교실
오산시가 오산형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함께자람센터' 5호점 개설 등 온종일돌봄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께자람센터' 이용 초등학생들이 탁구를 배우고 있다. /오산시 제공

市, 2022년까지 30개소 신설 계획
빅데이터화 원하는 프로그램 제공
마을자원 연계 경제활성화등 기여


오산시가 오산형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함께자람센터' 신규 개설 추진 등 온종일 돌봄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오는 3월2일 오산시티자이 1단지아파트 내에 '함께자람센터' 5호점을 개소한다. '함께자람'은 지역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교육과정 이전과 이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8년 1호점인 죽미마을 12단지를 시작으로 2019년 동부삼환아파트, 오산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 (구)현대아파트 상가동 등 총 4호점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시는 2022년까지 총 30개소의 함께자람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타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오산형 온종일 돌봄의 강점은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이다.

시는 2년간의 운영 성과 등을 빅데이터화해 각 센터마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학생들의 접근성과 안정성이 고려된 장소를 선정해 운영해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겁다.

무엇보다 (재)오산교육재단과 오산시체육회에서 배출한 각종 교육 및 체육프로그램 강사(인력풀) 지원, 그리고 사회적경제협의회와 컨소시엄을 맺고 학생들에게 보다 건강한 급·간식을 제공하는 등 마을 자원과 연계돼 제공되는 각종 서비스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학교 및 마을 기존 공간을 활용한 '함께자람교실'은 오전 7시30분~9시(학기 중 아침), 오후 4~7시(주야간 경계), 오전 8시~오후 1시(방학 중 오전)에 운영돼 부모들의 출·퇴근 시간 및 방학 중 오전 시간의 돌봄 틈새도 놓치지 않고 있다.

'함께자람교실'은 현재 1호점인 오산고현초 꿈키움도서관과 교실 등 총 3호점이 개설돼 운영 중이며 올해 12곳을 선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산형 온종일 돌봄은 마을 자원과 연계돼 아이 한 명을 돌보기 위해 온 마을이 함께하는 '마을중심', '공동체 중심'의 체계"라며 "'함께자람'이라는 보다 촘촘한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돌봄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