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이낙연 공동위원장 맡아
민주당은 20일 4·15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19일 최고위에서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및 8개 권역별 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투톱 체제로 총선을 지휘한다.
권역별 선대위원장으로는 경기 김진표(수원무) 의원, 인천 송영길(인천계양을) 의원을 비롯해 호남 이개호 의원, 충청 박병석 의원, 강원 이광재 전 지사가 맡는다.
이중 전국 최다 의석수로 총선 최대 승부처인 경기지역 선거를 이끌 김진표 의원은 '후보자들 간 지역발전 정책 연대'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는 60석이나 되는 의석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전국 선거의 성패가 경기도 선거 결과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여러가지 여건으로 인해 민주당이 경기도 내에서 현재의 의석수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후보들이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서로 협력해 경기도의 발전을 위한 정책 연대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자신이 속한 수원지역 승리를 위해 "수원은 땅 면적에 비해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각 후보별로 선거운동을 나눠서 하면 효과적이지 않다고 본다"면서 "5명 후보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함께 선거 캠페인을 펼칠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