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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실온서 수 개월간 전염력 갖춰
성관계 후 생식기 주변 옮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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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감염에 의해 생겨나는 피부 감염 질환이다.

 

'사마귀'는 피부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고, 손· 발·다리·얼굴·목 같은 외부로 노출된 부위에 주로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성관계 등의 접촉을 통해 생식기에 나타나기도 한다.

HPV의 여러 타입마다 전파방법과 감염부위, 자연경과가 다르며 바이러스는 실온에서 최대 수 개월간 감염력을 잃지 않기 때문에 먼지나 의복, 침구나 변기를 매개로 한 간접 전파와 피부의 밀접한 접촉, 성접촉과 같은 직접 전파로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마귀'는 어느 연령에서도 발생이 가능하지만 12~16세 사이에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우리가 접하는 가장 흔한 유형의 '사마귀'는 돌출되고 표면이 거친 형태로 손등, 손톱 주위, 발가락, 발바닥, 얼굴, 입술 등에 생긴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 시절에 자주 나타나며 나이가 들면서 '사마귀'가 생기는 빈도가 줄어든다. '사마귀'가 피부에 발현되는 모양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는데 표면이 편평한 '편평사마귀'의 경우 주로 이마, 턱, 볼, 목 주위와 손등에 잘 생긴다. '편평사마귀'는 레이저로 치료가 가능하다.

얼굴에 생기는 '사마귀'와 다르게 생활에 불편을 주는 손, 발에 생기는 '사마귀'도 있다. 굳은살이나 티눈으로 오인하여 손으로 만질 경우에는 바이러스가 손으로 전염돼 손 사마귀가 생길 수 있다.

손발에 생긴 사마귀의 경우 조직을 얼려 사멸시키는 냉동치료와 베루말이나 두오필름 같은 산성의 각질 용해약제를 사용해 치료해야 한다.

성관계 후 생식기 주변에 생기는 '생식기사마귀'는 주로 감염원과 밀접한 성접촉 후 일정기간 잠복기가 지나 발생하다. 주로 음경, 치골부위, 요도 입구, 외음부와 항문주위에 생긴다.

생식기 주변에 생기는 사마귀의 경우 전염력이 강하고, 재발이 흔하며 생식기종양의 발생과 밀접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의심되는 병변이 생기면 피부과나 비뇨기과를 내원하여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