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하늘도시에 있는 '트리엔날레 인천전시관'을 철거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트리엔날레 인천전시관 시설물 철거 및 폐기물 처리 실시설계 용역'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트리엔날레 인천전시관은 2010년 포스코건설 등이 건립해 인천경제청에 기부채납한 시설로, 영화·드라마 촬영 장소로 활용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토지 소유자인 LH가 '땅을 쓰겠다'며 전시관 철거를 요구했다"며 "LH가 해당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사업비를 확보해 철거에 나설 계획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