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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되고 것과 관련, 신천지교회 6곳을 폐쇄하고 모란시장을 24일 임시 휴장하기로 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성남시에 따르면 대구·경북 일대에서 있었던 신천지교회 집회가 코로나19를 급속도로 확산시킨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미확인 신천지교회를 전수 조사한 결과 12곳의 시설(센터, 위장교회)을 확인했다. 시는 이 중 6개소를 폐쇄했으며, 폐쇄 시설물과 주변 일대에 대한 방역 작업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물을 파악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도 당부하고 나섰다. 관내 신천지교회의 소재를 아는 시민은 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729-2226~7)로 제보하면 된다.

전국 최대규모인 모란전통시장의 경우 상인회가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24일 임시휴장을 하기로 결정했다. 모란상권이 합동으로 임시휴업을 결정한 것은 5일장 개장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모든 매체를 활용해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알리고 다중이용시설을 더욱 철저히 방역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 코로나19 확진자 및 유증상자의 동선 내 시설물을 비롯해 지하철 역사·관공서·학교·대중교통 수단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5천447개 시설의 방역작업을 완료했다.

은수미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