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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는 21일부로 과천에 소재한 신천지교회와 신도들이 이용하는 교육관 등 시설 5곳에 대해 폐쇄조치를 한 가운데, 김종천 과천시장과 관계 공무원이 관련 시설을 둘러보며 점검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과천시는 지난 16일 신천지예수교회 과천 본당에서 예배 본 신도와 그 접촉자를 찾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사흘째 접촉자 파악이 안되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 이후 관내 신천지교회와 교육관 등 시설 5곳을 모두 폐쇄하고 이곳을 다녀간 신도를 파악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과천 신천지교회 신도 6명 중 한 명인 서울 서초구 거주 신도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채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음이 밝혀진 데 따른 것이다. 서초구 신도의 확진 판정이 지난 20일 이후 시가 3일째 접촉자를 파악 중이지만 아직 온전히 파악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신천지 측에서 명단이 넘어오지 않아) 파악이 어렵지만 과천 신천지교회와 연락하며 자가격리, 능동감시 대상자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다"고 답했다.

한편 과천시는 감염경로 차단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을 잠정 휴관하는 것은 물론 중심 상업지역 및 다중이용시설, 신천지 신도 이동 경로 등에 대한 지속적인 방역을 위해 경기도에 재난관리기금 5억원을 긴급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경기 침체 등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상하수도 요금 감면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