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7억5천만원 편성 40명에 제공
사회복지형등 5개유형 사업장 공모
8개월 업무… 月 최대 192만원 지급

양평군이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한 공공일자리를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저성장에 따른 고용 한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의 선제적 실업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올해 직접일자리예산인 '양평형 청년 뉴딜 일자리' 사업에 예산 7억5천여만원을 편성, 청년 4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양평형 청년 뉴딜 일자리' 사업은 양평의 미취업 청년들에게 다양한 일 경험을 제공, 직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직접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형, 사회복지형, 사회적경제형, 공익활동형, 청년활동형' 등 5개 유형으로 분류해 사업장을 공개 모집해 추진한다.

참여 대상은 사업 공고일 기준 양평군 내에 주소를 둔 만 18~39세 이하 청년 40명이다. 접수 기간은 26일부터 3월11일까지다. 근무 장소는 관내 37개 사업장이다.

참여자는 장래 취업을 희망하는 분야에서 최대 8개월간 일하면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양평형 생활임금(시급 9천240원)을 적용해 월 최대 192만원을 지급하며 공무원에 준하는 휴일이 보장된다.

자격증 취득 시험·취업면접 참여시간 등은 근무시간으로 인정해 청년 취업을 지원한다.

주요 일자리는 '공공기관형' 세미원 바리스타, '사회복지형' 아동관리 및 프로그램 관리, 어린이집 급식 도우미, '사회적경제형' 뚱딴지마을 체험진행 운영, 친환경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공익활동형' 소나기마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관리, 청소년 휴카페 운영 등이다.

접수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https://apply.jobaba.net)'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자격요건·근로조건은 군청 홈페이지(www.yp21.go.kr) 알림마당-고시공고 '뉴딜일자리'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양평형 청년 뉴딜 일자리' 사업에는 28개 기업에 청년 31명이 참여했다. 사업내용은 양평군 청년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yphub)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