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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다선 송영길, 민주당 공천 신청 '5선' 목표
통합당 윤형선 설욕전… 최원식 '안철수 신당' 채비
민생당 강석주 출마 저울질… 민중당, 고혜경 등록

인천 계양을 선거구는 인천 최다선인 4선의 송영길(민·57) 국회의원이 현역으로 뛰고 있는 지역이다.

 

계산동, 계양동 등으로 구성된 계양을 지역구는 3기 신도시로 선정된 계양 테크노밸리 개발이 최대 화두다.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테크노밸리 광역소각장 문제 해결에 후보들의 공약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 수는 지난 20대 선거와 비슷한 14만3천여명으로 예상된다.

현역의 송영길 의원은 지역구 공천을 신청하고 5선에 도전한다. 민선 5기 인천시장을 지낸 송영길 의원은 인천 권역 선대위원장을 함께 맡으며 이번 선거를 준비한다. 

 

중진 의원으로,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험지 출마론'이 제기됐지만 선대위원장을 맡으며 안정적으로 공천을 받을 전망이다. 

 

송 의원은 계양 테크노밸리 성공적 조성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서울지하철 2·9호선 계양 연결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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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에서는 윤형선(59) 전 인천시의사회 회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윤 예비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31.26%의 득표율을 얻어 송영길 의원에 12.03%p 차이로 패했다. 

 

이후 전 자유한국당 계양을 당협위원장을 지내는 등 지역 활동을 지속해 왔다. 윤 예비후보는 테크노밸리 광역소각장 백지화, 귤현 탄약고 이전, 서울외곽순환도로 상습 정체구간 곡선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정했다.

이 지역에서 19대 의원을 지낸 최원식(57) 전 국회의원도 국민의당, 이른바 '안철수 신당' 소속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최 전 의원은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에 참여해 인천시당 창당을 총괄했다. 

 

그는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이 지역구에서 당선돼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합당한 '민생당'에서는 강석주(72) 전 민주평화당 계양을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민중당에서는 고혜경(52) 예비후보가 출마한다. 고 예비후보는 증여상한제를 통한 자산 불평등 해소, 한반도 평화시대 건설, 노동 존중 사회 건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외에도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선 정대수(57)·홍은성(57)씨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