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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심판' 강조하는 통합당, 정병국·김선교 경쟁
민주당, 컷오프로 백종덕·최재관·한유진 3인 경선
정의당 유상진·공화당 변성근도 유권자 지지 호소


보수 성향이 강한 여주양평 지역은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주시장과 양평군수가 당선됐다. 당시 국정농단과 탄핵정국에 힘을 입었다면 이번 4·15총선은 그때와 사뭇 다르다.

미래통합당은 정병국(62) 현 의원과 김선교(60) 전 양평군수가, 민주당은 컷오프로 3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는 가운데 양강구도가 점쳐지고 있다.

통합당은 중도 보수 결집으로 문재인 정권 심판을 외치고, 민주당은 변화와 개혁의 시기에 정부와 집권 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선거운동에 제약이 커서 인지도가 약한 군소정당 후보들은 매우 불리한 형국이다.

민주당 백종덕(46) 전 지역위원장은 "신성장 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힐링 레저 스포츠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며 여당-도지사-시장 군수와 정책 일관성에 힘을 쏟아 왔다.

최재관(52) 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비서관은 "여주·양평의 강과 숲은 일자리 보물창고로 젊은이가 꿈을 꾸고 노후가 편안한 여주·양평을 만들겠다"고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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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유진(53) 전 노무현재단 본부장은 "수서~여주 직통 복선전철과 송파~양평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 30분대 초고속 교통망 시대를 열어 체류형 관광거점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통합당 김 전 양평군수는 "여주·양평은 규제 개혁과 SOC사업을 바탕으로 상생발전을 이뤄야 한다. 이미 8개 핵심공약과 125개 세부전략을 세웠다"며 "여론에서 치솟는 긍정적 평가"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정 의원은 "문화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년IT창업단지, 체험관관 휴양 쇼핑벨트 구축, 에어돔구장, 에코시티, CJ문화관광단지, 산업단지 유치 등으로 경제 활성화와 사람·꿈·돈이 모이는 행복도시를 완성하겠다"며 유권자와 소통하고 있다.

그리고 정의당 유상진(41) 대변인은 1가구 1주택을 원칙으로 보유세 강화와 최소 주거복지 실현 그리고 기후위기에 난개발 방지 등을, 우리공화당 변성근(56) 전 미래연합 이규택 대표 비서실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바로 잡고 국회의원 특권을 없애며 규제철폐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김미화(61)씨, 김인숙(68) 전 가평북중학교 교장, 김순일(75)씨, 이지헌(60) 여주양평 당협 부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다.

양평·여주/오경택·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