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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국회의원.

3월2일부터 경춘선 급행열차가 '갈매역'에 정차한다.

24일 윤호중(민·구리) 국회의원에 따르면 경춘선 급행열차는 현재 평일 5회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급행열차의 갈매역 정차로 인해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이 단축 돼 갈매역 이용 구리시민들은 보다 편리하게 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폭염 및 한파 대비 냉난방 홈대합실도 오는 5월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윤 의원은 그동안 갈매역 급행열차 정차를 포함한 경춘선 배차간격 단축을 계속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관계 부처 및 기관에 요구해 왔다. 특히 2019년 국정감사에서는 구리 갈매보금자리 주택지구 조성 이후 갈매역 이용 시민이 급증했지만 여전히 열차 배차간격이 너무 길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배차간격 단축을 위한 열차운행계획 변경을 요청했다.

한국철도공사가 윤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9년 10월 갈매역의 일 평균 승하차 인원은 5천15명에 달했다. 2017년 갈매역 일 평균 승하차 인원은 3천530명으로, 최근 2년 간 이용 인원이 42% 증가했다. 갈매역의 출근 시 혼잡도 역시 130%로 열차 운행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냉난방 시설이 설치돼 이용객들이 편안하게 열차 승차를 기다릴 수 있는 홈대합실 설치도 결정됐다.

윤 의원실은 갈매역 승하차 인원 확대에 따라 이용 시민들 편의를 위한 홈대합실을 신속하게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해 왔으며 한국철도공사는 5월까지 홈대합실 설치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윤 의원은 "오랫동안 요구해 온 갈매역 급행열차 정차가 이뤄졌다"며 "갈매동 인근 지역 시민들이 경춘선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춘선 열차 운행 확충,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 정차 등 추가적인 열차운행 확대 방안들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