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확산하는 코로나19 여파로 갤러리아백화점이 광교점 공식 오픈 시기를 다음 달 2일로 늦췄다.

한화갤러리아는 당초 광교점 오픈을 예정했던 오는 28일이 인파가 몰리는 주말인 점을 고려해 코로나19에 따른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날짜를 조정했다.

광교점은 한화갤러리아가 11년 만에 신규 개점하는 백화점으로 쇼핑 공간뿐 아니라 호텔·아쿠아리움 등도 들어서 지역의 랜드마크로 성장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광교점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등 유통업계의 우려가 커졌다.

오픈을 맞아 각종 이벤트를 마련한 광교점은 물론 하루에만 수천명 이상이 몰리는 백화점·쇼핑몰 등은 그만큼 철저한 감염병 예방 대책 마련이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오픈 시기가 다가올 때까지 코로나19 확산이 사그라지지 않을 경우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결국 오픈 시기를 나흘 늦춰 주말에서 평일로 조정한 한화갤러리아는 오픈 전날까지 철저한 방역 활동과 위생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오픈 시기를 3월 2일로 조정하게 됐다"며 "공식 오픈 하더라도 방역·소독 작업을 철저히 해 고객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