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경찰 간부가 같은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부하 여경을 성희롱한 의혹으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청은 삼산경찰서 파출소에 근무하는 A(48) 경위에 대해 감찰 조사를 하고 있다.

A경위는 지난 12일 함께 회식에 참석한 같은 파출소 소속 20대 B(여) 순경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B순경은 이달 18일 파출소 팀장 등과 상의한 뒤 이 같은 의혹을 삼산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알렸다. 현재 경찰청 인권보호담당관실은 A경위를 대상으로 감찰 조사를 하고 있다.

A경위는 B순경의 1 대 1 전담 멘토을 맡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경찰은 A경위를 대기 발령한 상태에서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