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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 병 예비후보.

김용민(43)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 병 예비후보가 지난 24일 "총선에서 승리하면 국회에서 사법개혁을 완수해 정의로운 사회, 차별과 불평등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이날 남양주시의회에서 오후 2시 예정된 출마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대신 출마 선언문이 담긴 보도자료를 냈다.

김 예비후보는 남양주시 병에 온 이유에 대해 "검찰개혁은 이미 시대정신이 됐고 검찰개혁의 최전선에서 활동했다"며 "개혁을 저지해 온 주 의원과의 총선 대결로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평가 의미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양주는 제 조상의 혼이 모셔진 곳으로 40여년 간 성묘 다니며 남양주의 발전 모습을 봐 왔다"며 "그러나 남양주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산신도시의 안정적인 정착, 새로운 왕숙 신도시 개발이 남양주 전체 발전에 기여하도록 정책을 수립하겠다"며 "특히 가장 시급한 문제인 교통 문제를 속 시원하게,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전략공천을 받아들인 이원호·임윤태 예비후보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당 최현덕 예비후보 지지 당원 30여명은 이날 도농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전략공천에 반대했다. 이들은 성명을 내고 "낙하산 공천으로 많은 당원이 울분을 토하고 있다"며 "우리 당이 지향하는 최고 가치인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의 첫 단계인 평등한 기회를 보장, 후보를 직접 선출할 기회를 달라"고 촉구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