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미영 단수 불구 재심 인용
통합당 컷오프 윤상현도 '재심청구'
여야가 총선 본선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탈락자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과 이성만 전 인천시의회 의장이 맞붙은 인천 부평갑 지역구 공천 심사에서 홍미영 전 구청장을 단수 공천했다.
이에 이성만 전 의장이 재심 청구를 했고 민주당 재심위원회는 25일 이 전 의장의 청구를 인용하기로 했다. 최종 결론은 26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에서 확정된다.
대표적인 인천 중진인 미래통합당 윤상현(인천 미추홀을) 의원도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방침에 반발, 재심청구를 한 상태다. 윤상현 의원측 관계자는 "재심청구에 대한 당의 결정을 지켜본 후 앞으로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무소속 출마 등 여러 경우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의왕·과천지역에 이소영 변호사를 전략공천키로 하자 이 지역 당원들 일부는 기자회견을 열어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탈당의사까지 밝혔다.
고양을 지역구 역시 현역 의원인 정재호 의원이 민주당 공천 심사 결과 컷오프되자 지역 내에서 반발이 거세게 일었고 김포갑도 민주당이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의 전략공천을 확정하자 같은 당 유영록 예비후보가 탈당을 선언한 상태다.
미래통합당에서도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긴 마찬가지다. 한규택 수원을 예비후보는 당이 정미경 예비후보를 단수공천키로 하자 재심을 요청했다.
한 예비후보는 "정 예비후보가 당초 지역구인 수원무에서 수원을로 출마 지역을 변경한 것은 명분도 없고 동료의 지역을 빼앗는 갑질 행위"라며 재심 청구 사유를 밝혔다.
/김명호·강기정기자 boq79@kyeongin.com
인천 총선판도 '與野 공천 파열음'
입력 2020-02-25 22:16
수정 2020-02-26 13:24
지면 아이콘
지면
ⓘ
2020-02-26 1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관련기사
-
김형오 "최종공천 곡소리 날 것"… 현역물갈이 쇄신의지 거듭 천명
2020-02-25
-
경기도 총선판 '與野 공천 파열음' 확산
2020-02-25
-
[여의도를 꿈꾸는 사람들]유정복 "독선·무능 문정권 심판"
2020-02-25
-
발품 아닌 손품… SNS서 이름 알리기 바쁜 예비후보들
2020-02-25
-
[4·15 총선 나요 나!-인천 계양을]계양TV 광역소각장 '공약 집중'
2020-02-25
-
경기, 60곳 중 51곳 곧 최종공천… 수원갑 등 24곳 2~4인 경선 확정
2020-02-25
-
[4·15 총선 나요 나!-수원정]與 "이번에도"… 野 "이번에는"
2020-02-25
-
[4·15 총선 나요 나!-남양주을]與도 野도 '교통 해결' 한목소리
2020-02-25
-
[4·15 총선 나요 나!-여주양평]달라진 정국, 보수표심 향방 관심
2020-02-25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