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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는 2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신천지과천교회 숙소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접근을 차단했다. /과천시 제공

과천시에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신천지예수교회의 교인이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26일 오후 5시43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원동 거주자인 20대 남성 두 명이 확진됐다"고 전했다.

확진된 20대 남성 두 명은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이며, 이들과 함께 숙소를 쓰는 8명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과천시보건소는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신도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날 직접 숙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를 진행했다.

확진된 두 명은 수원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되며, 나머지 8명은 개별 격리조치된다.

과천은 신천지예수교회 총회는 물론 예배당, 교육관, 숙소 등이 있어 확진자가 나올 우려가 높았으나 지난 16일 서초구 확진자가 과천 예배당을 다녀간 이후 9일 동안 확진 환자가 없었다.

시는 이날 확진자가 나오자 즉각 방역에 나서 오후 6시30분부터 확진자 숙소 주변에 대한 긴급방역을 진행하고 숙소 접근을 차단했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