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행 'G2100번'… 내달 17일부터
환승없이 '1시간 10분내' 출·퇴근
이천역서 하루 42회 15~25분 간격

3월17일부터 이천역에서 서울 잠실광역환승센터를 오가는 경기급행버스 'G2100번'이 운행에 들어간다.

27일 이천시에 따르면 'G2100번'은 이천시의 서울행 첫 광역버스다. 시에서 직접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도 새경기 준공영제 시범사업에 참여해 선정된 노선이다.

그동안 이천에서 잠실 방면으로 이동하려면 광주시의 광역버스를 이용해 약 2시간 이상 소요되거나 경강선 이용 후 추가(2회)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광역 노선 신설로 환승 없이 1시간10분 내외면 서울 잠실로 접근이 가능해 서울행 출·퇴근이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G2100번' 버스는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해 서울 잠실권역으로의 최단 시간 접근이 가능한 노선이다. 1일 42회 15~2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첫차는 이천역에서 오전 5시30분 출발하고 막차는 이천역에서 오후 10시30분에 출발해 잠실광역환승센터에서 회차한 뒤 이천역으로 되돌아온다.

운행구간은 이천역을 기점으로 이천 구간은 '상공회의소-이천터미널-보건소-태원칸타빌·한양수자인-동양아파트 입구-도암IC'를 경유한다.

서울 구간은 '장지역·가든파이브-문정법조단지·건영아파트-문정로데오거리 입구-가락시장·가락시장역-송파역-석촌역-석촌호수·한솔병원'을 경유해 종점인 잠실광역환승센터까지 운행된다.

엄태준 시장은 "G2100번 버스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시민이 주인인 이천시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천과 서울 강남을 잇는 광역버스 노선도 서울시와 협의 후 올해 안에 추가로 개통할 예정이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