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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신천지교회의 지난 16일 예배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대구 신천지교회를 통한 지역사회전파가 과천에서 시작되고 있다는 우려 속에, 과천시가 16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가운데 과천에 주소를 둔 신도(이하 과천시민신도) 1천33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이는 경기도가 확보한 것과는 별도의 것으로 과천시는 신천지교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16일 총 3회 예배에 참석한 과천시민신도는 1천33명이며, 그중 확진자 2명이 나온 16일 정오예배를 본 신도는 200여명, 나머지 800여명은 다른 시간에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시청 대강당에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공무원 40명을 즉각 투입해 16일 예배에 참석한 과천시민신도를 전수조사하고 있다.

특히 감염위험이 높은 16일 12시 예배 참석자 200여명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시는 27일부터 시청사와 보건소 사이 주차장 공간에 선별진료소 2곳을 추가 설치했다.

시는 정오 예배 참석자 200여명은 자가격리, 나머지 800여명은 능동감시자로 분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