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등 다양한 첨단기술 지원
중소사업장 노후 오염물질 배출시설

효율높은 가정보일러 교체비 보조


인천 남동구가 올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남동구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 환경보전 종합계획'을 내놨다.

남동구는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기술 지원으로 미세먼지 발생을 줄여 주민들이 대기질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남동구는 우선 지역 내 212개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중소사업장의 노후 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 교체설치를 지원한다.

남동구는 개선이 시급한 업체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실시간 데이터 확인이 가능한 IoT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 16억3천800만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로, 방지시설 형태에 따라 적게는 2억여원에서 많게는 8억원까지 지원한다.

남동구는 또 일반보일러를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이 적고 열효율이 높은 저녹스보일러로 교체하는 가정에 대해 교체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예산은 총 9천500만원 규모로, 일반가구는 20만원을, 저소득 가구는 50만원을 각각 지원 받을 수 있다.

남동구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확한 정보 공유와 대응을 위해 대기오염 자동감시체제를 구축·운영하고, 대기오염 종합상황실도 가동한다.

남동구는 이 외에 비산먼지발생사업장 환경관리인에 대한 특별교육을 진행하고 환경기동 순찰반을 운영하는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관리하고, 택시회사, 레미콘 제조회사 등에 대한 운행차 배출가스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미세먼지 문제가 범국가적 어젠다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해 주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남동구 2020 환경보전 종합계획엔 대기질 개선뿐만 아니라 생태복지 실현, 안전한 물환경 조성, 지속 가능한 저탄소 녹색사회 구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담겼다. 남동구는 이를 토대로 올해 환경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