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101000018600001081.jpg
1일 새벽 4시 첫차에 탑승하는 정하영 김포시장. /김포시 제공

김포시의 첫 경기도형 준공영제 노선인 'G6001과 G6003' 버스가 1일 운행을 시작했다. 도시철도 이용에 다소 불편함이 있던 시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노선은 입찰제 경쟁을 통해 노선 운수업체를 선정, 5년~9년 한정면허로 노선운영권을 주는 방식으로 도입됐다. 도와 시가 함께 일정 부분 적자를 부담해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하면서 좌석 간격이 넓은 리무진버스에 USB충전포트·공공와이파이 등 고품질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준공영제 노선을 포함한 관내 모든 시내버스가 운행을 한 번 종료할 때마다 버스 손잡이와 기둥을 소독하도록 조치했다.

G6001번은 구래동 호수마을 5단지에서 출발해 장기동 센트럴자이·걸포북변역·사우역을 거쳐 당산역까지 왕복한다. G6003번은 통진읍 매수리마을에서 출발해 양촌읍 누산삼거리와 사우역을 지나 당산역까지 왕복한다. 운행 횟수는 각각 하루 42회다.

이날 첫차를 시승하고 코로나19 대비상태를 점검한 정하영 김포시장은 "시민들의 출퇴근길이 편리해지도록 경기도형 준공영제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