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1.9% → 2018년54.2%로
120명이하 적용시 80%가 소규모
신규교사 배치율 도내 3.7% 불구
농어촌 지역 5.1%로 확연한 차이
3년이상 근무 37%… 효율성 저하

경기도 농어촌 학교는 2018년 기준, 도내 전체 학교의 26.79%다.
도내 도농지역들이 급격히 도시화되기 전인 2000년에는 39.4%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농어촌 학교 수가 많이 줄긴 했지만 적다고 치부하기엔, 10개교 중 3개 학교는 농어촌에 있다.
그럼에도 그간 경기도교육은 농어촌 학교에 대해 관심을 크게 두지 않았다.
농어촌학교 정책을 가장 활발하게 펴고 있는 강원, 전라지역과 달리 아직 젊은 인구의 유입이 많고 농어촌 학교 비중 역시 낮아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농어촌 학교가 안고 있는 '작은학교'의 문제는 '학령인구 감소'와 맞물려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도시의 일부 작은학교에서도 이미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돌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농어촌학교의 현재를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도내 농어촌학교는 전체 학교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학교당 학급수의 경우, 도시와 읍단위 농어촌학교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2018년 기준 도내 도시지역의 학교당 학급수는 평균 27.2학급인데, 읍단위 학교는 22.6학급 였다. 특히 읍단위 고등학교에서는 오히려 계속 늘고 있다.

2000년에 20.2학급이었고, 2010년에 22.4학급, 2018년은 27.5학급으로 학교당 학급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 표 참조
하지만 학생 수가 60명 이하 작은학교 비율은 2010년보다 훨씬 늘었다. 2010년 농어촌 학교 중 13.1%가 작은학교였는데, 2018년에는 17.1%로 상승했다.
특히 중학교에서 그 비율이 2배 이상 늘었고, 면·도서벽지의 학교들도 2배 넘게 상승했다. 2010년 면단위 학교 중 작은학교는 15.9% 였는데, 2018년엔 21.4%로 늘었고 도서벽지도 21.9%였던 작은학교가 54.2%로 절반 이상이 작은학교로 변했다.
이는 12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로 확대하면 도서벽지의 경우 10개 중 8개 이상 학교가 소규모로 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변화는 '교원'에도 영향을 끼친다. 2000년대 이후 학교 수는 감소했지만 교원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난 점은 다행이지만 대부분 경력 5년 미만의 신규교사나 30년 이상의 교원의 근무비율이 높아졌다.
특히 신규교사 배치율을 살펴보면 이 현상은 뚜렷하게 볼 수 있다. 경기도 전체 신규교사 배치율이 3.7%인데, 면단위 학교는 6.3%이고, 도서벽지는 5.3%다. 농어촌 전체로 놓고 봐도 5.1%로 도시가 3.4%인 것과 비교해 확연한 차이를 드러낸다.
또 3년 이상 장기근무한 교사 수는 농어촌 학교의 경우 37%에 불과했다. 많은 교사들이 농어촌 학교 근무를 꺼리고, 최저기한만 채우면 다른 학교로 이동하는 경향이 짙음을 알 수 있다.
신규교사가 많은 경우에 특히 행정업무 처리가 원활하지 못해 다른 경력 교사들에게 업무가 가중되는 부작용과 함께 이동이 잦아 업무 연계 및 효율성도 크게 떨어진다는 어려움이 크다.
이로인해 지역사회와 학부모들은 학교 교육에 대해 불신하게 되고, 학부모 참여 및 학교 운영은 더욱 힘들어진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