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 선거구 중 21명만 본선 진출
지난 총선보다 교체규모 더 클 듯
4·15 총선이 40여일 남았지만 불출마 선언에 각 정당에서의 공천 탈락으로 이미 현역 국회의원들의 대거 물갈이가 현실화됐다. 정당들이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고 본선도 얼마 남지 않아 이러한 교체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1일 현재까지 경기도 60개 선거구 중 더불어민주당은 27곳, 미래통합당은 20곳의 후보 공천을 확정했다. 본선행 열차에 오른 주자들 중 현역 의원은 민주당은 11명, 통합당은 9명, 정의당은 1명이다. 아직까지 현역 의원 3분의1 정도만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것이다.
경기도에선 이번 선거에서 해당 지역구에 나서지 않는 현역 의원이 전체 25%인 15명으로, 지역구 수성에 나서는 의원 못지 않게 많다.
민주당에선 문희상(의정부갑), 원혜영(부천오정), 백재현(광명갑), 김현미(고양정), 유은혜(고양병), 표창원(용인정)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석현(안양동안갑), 이종걸(안양만안), 신창현(의왕과천), 정재호(고양을) 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했다.
김두관(김포갑) 의원은 지역구를 경남양산을로 옮겼다. 통합당에선 원유철(평택갑), 한선교(용인병), 김영우(포천가평)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현재(하남)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됐다.
여기에 광명을을 지역구로 둔 이언주 통합당 의원이 부산 중·영도구로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의정부을 역시 현역 의원인 홍문종 무소속 의원이 의정부갑으로 지역구 이동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우에 따라 현역 의원이 교체되는 도내 선거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선 도내 60개 선거구 중 현역 의원이 해당 지역구에서 재당선된 곳은 39곳으로, 3분의2에 달했다. 교체율이 3분의1 정도였던 셈인데, 이번 선거에선 그보다 현역 의원 물갈이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불출마·공천 탈락… 경기도 현역 25% 물갈이 확정
입력 2020-03-01 21:32
수정 2020-03-0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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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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