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정부갑등 3곳 전략공천
통합당, 오산·안성등 단수로 확정


여야 양당은 주말 동안 경기·인천지역 후보 공천에 속도를 내면서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혼자 공천을 신청한 26곳 중 9곳을 단수 공천하고, 의정부갑 등 3곳은 전략공천했다.

2~3차 경선을 통해 8곳의 후보도 확정했다. 같은 기간 미래통합당은 8곳(우선추천)을 단수 공천하고, 7곳을 경선지역으로 분류했다.

민주당은 이날 '세습공천' 논란이 일었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 의정부갑에 소방관 출신 영입 인재 오영환씨를 전략공천했다. 광명갑에는 임오경 전 서울시청 핸드볼팀 감독을, 고양을에는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를 배치했다.

앞서 민주당은 성남분당을(김병욱)·용인을(김민기)·파주을(박정)·광주을(임종성)·양주(정성호)·인천 연수갑(박찬대)·남동갑(맹성규)·남동을(윤관석)·계양갑(유동수) 등 9곳의 현역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경선을 거친 8명의 공천도 확정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갑(김승원)·성남중원(윤영찬)·광명을(양기대)·하남(최종윤)·여주양평(최재관)·포천가평(이철휘)이, 인천에서는 미추홀을(남영희)·연수을(정일영)이 각각 본선 주자를 확정했다.

통합당은 오산(최윤희)·용인정(김범수)·안성(김학용)·인천 중동강화옹진(배준영)·미추홀갑(전희경)·미추홀을(안상수)·연수을(민현주)·계양을(윤형선) 등에서 단수 공천했다.

또 인천 서갑에 이학재 의원, 남동을에 이원복 전 의원, 부평을에 강창규 당협위원장의 공천도 확정했다.

경선지역도 추가로 발표했다. 민주당은 용인갑(오세영·이화영)을 2인 경선지역으로 지정했다.

통합당은 구리(김구영·나태근·송재욱), 하남(이창근·윤완채), 용인병(권미나·김정기·이상일), 파주을(박용호·최대현), 화성갑(김성회·최영근), 인천 연수갑(김진용·제갈원영·정승연), 부평갑(유제홍·정유섭) 선거구에 대해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정의종·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