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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공기청정기. (주)300M 제공

미세먼지 여파로 공기청정기 시장에 소비자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공기청정기 제조 전문업체 300M은 "아론(ARON) 공기청정기 성능시험 결과 다른 소형공기청정기에 비해 높은 효과를 발휘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성인의 손 한뼘 크기인 아론 공기청정기는 처음 차량용으로 개발됐다. 업체측은 차내 실험결과 10~20분 정도 가동하면 미세먼지 농도가 떨어져 차내 공기가 쾌적한 상태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또 당구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실내 크기 약 495㎡, 당구대 16개, 천정 높이 4m 정도의 넓은 공간에서 아론 공기청정기 10대를 분산 배치, 4시간여만에 실내 공기질을 절반으로 떨어뜨리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50~60만원대의 시중 공기청정기 8대 정도를 가동해야 얻을 수 있는 수치라고 업체 관계자는 덧붙였다.

업체 관계자는 또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실험 결과, 약 16~19㎡ 크기의 안방의 경우 두 시간 정도면 초미세먼지가 15ug/㎥ 이하로 떨어졌다. 아침시간에는 1~5ug/㎥ 정도의 수치를 나타냈다"며 "공기청정기로 수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300M은 "아론 공기청정기는 세계 최초로 4개의 팬과 12개의 필터를 응용해 개발됐다. 팬 한개와 필터 한 세트가 주종인 일반적인 소형공기청정기의 4배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