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남영희, 구청장출신 박우섭 꺾고 미추홀을 공천 파란
야당, 연수을에 통합당 민현주·정의당 이정미 등 '모두 여성'
지역구를 갖는 여성 국회의원을 단 한 번도 배출하지 못했던 인천에서 각 정당마다 여성후보 공천이 이어지며 지역구 첫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을 지역구에는 여당 예비후보인 정일영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대결하는 야당 후보 모두 여성이 나서게 됐다.
미래통합당은 현역인 민경욱 의원을 컷오프하고 민현주 예비후보를 공천했고, 정의당에서는 이정미 의원이 일찌감치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민현주 예비후보는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됐으며, 20대 총선에서 처음 분구된 연수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민경욱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배했다.
경기대학교대학원 교수인 민 예비후보는 교육, 워킹맘, 개발 등 주민들의 관심사를 공략해 선거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일찍부터 송도에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지역 기반을 다져왔다.
국회에서 송도지역의 교육·환경·교통문제 등에 적극 대응하며 주민과 꾸준히 소통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추홀갑 지역구에서도 여당 예비후보인 허종식 전 인천시 부시장과 겨룰 야당 후보에 모두 여성이 나서게 됐다.
미래통합당은 미추홀갑 지역구에 현역 홍일표 의원을 컷오프하고 전희경 의원을 공천했다.
전희경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됐으며, 국회에서 이미 '검증된 사람'이라는 점을 내세워 선거전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이다. 정의당에서는 3선 구의원을 지낸 문영미 예비후보가 나선다.
문영미 예비후보는 지역민과 꾸준히 소통하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구청장 후보로 나서 11.23%의 득표율을 보이는 등 만만치 않은 지지세를 갖고 있다.
미추홀을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남영희 예비후보가 3선 구청장 출신의 박우섭 예비후보를 꺾고 공천돼 이변을 일으켰다.
인하공전을 졸업하고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남영희 예비후보는 청와대 경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치 신인 남 후보는 인천시장 출신의 미래통합당 안상수 의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미래통합당 윤상현 의원 등 거물들과 맞붙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여기에 정의당 정수영 예비후보도 뛰어들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여성 국회의원 불모지 인천… "이번엔 女風" 기대감
입력 2020-03-03 21:32
수정 2020-03-0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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