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거주 외국인을 위한 '찾아가는 외국어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인천경제청 IFEZ글로벌센터는 '찾아가는 외국어 서비스' 제공 대상 아파트를 3개에서 22개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찾아가는 외국어 서비스'는 외국인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아파트 내에 게시된 중요 안내문과 안내 방송을 영어로 제공하는 것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안내문과 안내 방송 원고를 인천경제청에 주면 영어로 번역한 문서와 음성 파일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송도지역 55개 아파트 단지의 외국인 가구 수, 영어 안내문 게시 및 방송 여부 등을 조사해 22개 단지를 선정했다.

인천경제청 김석철 투자유치기획과장은 "현재는 송도 지역 아파트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청라·영종국제도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인천경제청은 '찾아가는 외국어 서비스'를 통해 각종 생활 정보는 물론 코로나19 등 재난 관련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해 송도·청라·영종 거주 외국인들에게 재난 상황 등을 알리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