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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경찰서가 코로나19와 관련해 마스크 판매 불법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 가운데 배용석 서장이 한 마스크 생산공장을 방문해 생산현황을 살피고 있다. /파주경찰서 제공

코로나19의 지역감염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마스크 매점매석 등의 불법행위 단속에 경찰이 본격 나섰다.

파주경찰서(서장·배용석)는 4일 "국민 불안을 담보로 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면서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무기한 집중단속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찰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코로나19로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생산공장 관계자가 물량을 빼돌려 지역 내 '맘카페' 등을 통해 12~15배 가격으로 판매하다 적발되는 등 한탕을 노리는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파주서는 이에 따라 이날 배 서장이 관내 마스크 생산공장 5개소를 방문해 생산물량 및 판매처 등을 확인한 후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당부했다. 파주서는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생산공장 등에 대한 불시 단속 등 국민 건강을 볼모로 하는 불법행위 단속에 가용 경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배용석 서장은 "국민 건강을 위한 공적 판매처로 마스크가 모두 납품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상에서 이뤄지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친다"며 "경찰은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