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913)스마트시티 운영센터(6963)-2000px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 있는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이곳에선 IFEZ 각종 기반시설을 모니터링·관리하고 교통 등 관련 정보를 수집한다. /인천경제청 제공

교통 등 기반시설 데이터 수집·가공
경상북도·청주 등 11개 지자체 공급
정부공모 선정 이어 해외수출 전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개발한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플랫폼' 라이선스 판매액이 5억원을 돌파했다.

인천경제청은 경상북도와 청주시 등 11개 지자체에 공급한 IFEZ 스마트시티 플랫폼 라이선스 판매액이 5억5천만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과 인천스마트시티(주)가 함께 개발한 IFEZ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다양한 도시의 상황을 관리하고 스마트도시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핵심 소프트웨어다.

교통·방범·환경·에너지 등 각종 도시 기반시설의 데이터를 수집 가공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탑재하는 기능을 한다.

인천경제청은 2017년 3월 IFEZ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개발한 이후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에 적용하고 있으며 현재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IFEZ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소프트웨어 지식재산권인 저작권 1건과 특허권 3건을 확보했으며, 국토교통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인증을 취득했다.

인천경제청은 이같이 축적한 스마트시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을 따내 국비 120억원을 확보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스마트시티 생산성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플랫폼' 연구과제를 세종대와 함께 수행하는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과 관련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유치했다. IFEZ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페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해외 수출도 앞두고 있다.

인천경제청이 IFEZ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연계해 버스정류소 안내기에 웹 서비스 형태로 정보를 제공하는 '바로버스'(IFEZ 버스정보시스템)도 지난해 1개 지자체에 보급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바로버스 시스템은 도입·관리 비용이 적게 들며 즉각적인 정보 제공과 유지·보수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중앙정부, 관계 기관과 협력해 스마트시티를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과 신성장 산업 생태계 육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IFEZ를 세계 최고의 스마트 도시로 조성하는 데 최선 을 다하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