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곳곳에 퍼져나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수원농협(조합장·염규종)과 수원시가 손을 맞잡았다.
염규종 수원농협 조합장은 지난 6일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을 찾아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1천395만원 상당의 방역소독기 90대를 기증했다.
수원시가 수원농협에 지역 내 보건소 등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장비가 부족하다는 연락을 한지 단 하루 만이다.
수원농협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방지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방역소독기 기증에 나섰다.
수원시는 즉시 기증받은 장비들을 지역 내 주민센터와 보건소 등에 지급해 철저한 방역에 나서 코로나19에 대비할 예정이다.
염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감염증 확산 방지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수원농협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염 시장은 "기증 물품은 확진자 이동 동선에 따른 소독 등 방역 활동에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NH농협은행 경기본부(본부장·정용왕)도 관내 시군지부 및 지점 155개소에 신종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전용 상담창구를 개설했다.
총 4천100억원 한도에서 상품별 최저 연 1.00 ~ 2.90%의 금리로 최고 8억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이자납입 유예, 할부금 납입유예 등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LX 경기지역본부(본부장·주한돈)도 코로나19가 가져온 부정적 영향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본부가 소유한 건물 임대료를 업종별에 따라 20~30%(6개월 한시) 감면하기로 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코로나 장비부족 호소 '하루만에' 수원농협, 市에 소독기 90대 기증
입력 2020-03-08 21:21
수정 2020-03-0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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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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