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선학·청학 총77곳 35% 감면
전세임대 910가구로 확대 추진도
코로나19 극복 재정 '신속 집행단'
인천도시공사가 임대아파트 상가 임대료 감면, 전세임대 공급 물량 확대, 사업비 조기 집행 등 코로나19 대응책을 내놓았다.
8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임대아파트 상가 임대료를 감면한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인천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연수·선학·청학임대아파트 상가 총 77호는 이달부터 6월까지 월 임대료의 35%를 감면받는다.
인천도시공사는 취약 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전세임대 공급 물량을 늘리는 방안도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다. 올해 공급량을 700가구에서 910가구로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올 상반기에 전체 재정의 56.7%인 약 3천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속집행 추진단'을 운영한다.
인천도시공사 이승우 사장은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추진 과제를 추가 발굴하는 등 조직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380만원을 기부했으며, 임직원 50여 명은 헌혈 운동에 동참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연근무제(출퇴근 시간 조정)를 시행하고, 본사와 현장 보상사업소 등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임대아파트 5천가구에 마스크 나눠주고, 남동구 지역 자가격리자에게 구호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인천도시공사 임대아파트 상가 '착한 임대료'
입력 2020-03-08 21:21
수정 2020-03-08 21:21
지면 아이콘
지면
ⓘ
2020-03-09 11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