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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는 올해 상반기 공공일자리나누미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공공근로사업 등 다양한 재정지원일자리사업을 추진해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확보에 적극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중구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주민들. /중구 제공

공공일자리나누미·공공근로
지역공동체 배치… 3가지 구분
생활안정·사회참여 기회 마련
하반기도 비슷한 규모로 추진


인천 중구가 올 상반기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확보에 적극 나선다.

중구는 '2020년 상반기 재정지원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구의 재정지원일자리사업은 ▲공공일자리나누미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공공근로사업 등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공공일자리나누미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과 미취업 청년층의 생활안정과 사회참여 기회 마련 등을 위해 추진된다. 공공일자리나누미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저소득주민 소득증대사업'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 일자리사업'으로 나뉜다.

저소득주민 소득증대사업에 참여한 경우, 가로환경정비, 관광특구 활성화, 어린이 안전관리 등 업무를, 청년 일자리사업은 도서자료 데이터베이스 등 행정자료 전산화와 중구 홍보, 주민 정보화교육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직업상담사 자격증이 있는 경우, 중구일자리센터에서 취업정보 제공 등 업무를 맡을 수 있다.

중구는 이번 공공일자리나누미사업에 총 77명을 배치한 상태다. 저소득주민 소득증대사업엔 67명이, 청년 일자리사업엔 9명이, 일자리센터엔 1명이 각각 배치됐다.

이들은 6월 말까지 일하게 된다. 사업에 참여하는 일반 주민의 경우 시간당 8천590원이 적용돼 하루 5만1천540원의 임금이, 청년들은 청년수당 3천원(1일)이 더해진 5만4천540원의 임금이 각각 지급된다.

직업상담사 자격을 갖추면 고용노동부 고시를 근거로 시급 9천520원이 적용된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이다. 중구는 소무의도 지역특산물 활성화사업,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현장홍보지원사업, EM(친환경미생물)발효액 주민보급사업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역기업과 연계한 일자리발굴단을 운영하고 지역공간 개선을 위한 쾌적한 관광명소 만들기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엔 총 13명이 참여한다. 지역자원 활용 일자리사업엔 4명이, 일자리발굴단 운영과 지역공간 개선 사업엔 각각 4명과 5명이 배치됐다. 임금지급 기준은 공공일자리나누미사업 참여자와 같다.

공공근로사업은 지역 내 복지관과 아동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각종 도우미 등을 지원하는 공공서비스 지원사업이다.

보훈회관,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 구립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7개 시설에서 노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이 일하게 된다. 올 상반기엔 7명이 선정된 상태다. 시급 8천950원이 적용된다. 이들은 7월 10일까지 근무하게 된다.

중구는 상반기 재정지원일자리사업을 마무리한 뒤,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주민 일자리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일자리사업 참여자들에게 최근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예방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