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 관련 이미지 3(북측 달빛공원 모습)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MTB 연습장 등을 조성하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 북측 모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만4천㎡·18홀 규모… 12월 준공
휴게시설·MTB 연습장 조성 예정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 파크골프장이 이달 착공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7억원을 들여 송도 달빛공원 북측에 파크골프장, 산책로, 자전거 도로 등을 만든다고 9일 밝혔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에 골프(Golf) 게임 요소를 합친 개념으로, 노인과 장애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송도 달빛공원 파크골프장은 인천에서 가장 넓은 2만4천㎡ 18홀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 인천에는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 남동구 장수배수지, 연수구 선학동 등 4곳에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있다.

인천경제청은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면서 산책로, 휴게시설, 자전거 도로, 관리사무소 등을 만든다.

또 이용객이 적은 긴 선형의 MTB(산악자전거) 코스를 축소하는 대신 BMX(자전거모터크로스)와 MTB 연습장을 새로 조성한다.

인천경제청은 주민들이 차량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아암대로에서 달빛공원으로 진입하는 도로를 신설하고 주차장(100면)도 만들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현재 달빛공원 북측은 주민들의 접근이 어렵고 편의시설도 많지 않다"며 "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주민들의 공원 이용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송도 달빛공원은 송도국제교(송도1교)와 컨벤시아교(송도2교) 사이 아암대로 주변에 있다.

달빛공원 남측에는 농구장·테니스장·다목적 운동장·족구장·자전거 도로·산책로 등이 조성돼 많은 시민이 찾고 있지만, 북측은 MTB 코스와 족구장밖에 없는 데다 접근성도 떨어진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