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기(63·사진) 초대 민간 광명시체육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유 신임 회장은 지난 10일 진행된 광명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선거인 207명 중 94.2%인 195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15표(58.95%)를 득표해 선출됐다. 임기는 11일부터 3년이다.
유 회장은 11일 경인일보와의 취임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뿐만 아니라 지난 몇 차례 회장 선거 등을 치르면서 체육인들이 '내 편과 네 편'으로 나뉘어 화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체육인들이 서로 화합해 체육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현재 전·현직 체육단체장들의 모임이 '청명회'와 '단체장협의회' 등 2개로 구성돼 운영되면서 세(勢) 과시 대결로 비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며 "이들 단체를 새로 구성해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종목별 단체 육성 지원금 증액(100만→150만원) ▲시장기 및 협회장기 대회 개최 시 지원금 증액 ▲각종 대회 참여자 실비 증액 지원 ▲생활체육교실 확대 및 예산 증액 ▲종목별 회장과 동 체육회장 등과의 소통 강화 ▲체육발전과 화합을 위해 소통 플랫폼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유 회장은 "이번 선거에 직접 참여한 선거인 등 체육인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체육인들과 항상 소통하면서 모든 열정과 능력을 발휘해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체육발전을 이루도록 역량을 쏟겠다"고 피력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