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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생중계한 홍철호 의원의 선거사무소 온라인 개소식. /홍철호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미래통합당 홍철호 의원(김포시을) 의원이 10일 오후 8시 김포시 구래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이날 개소식에서 홍 의원은 현 정권의 경제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하는 홍철호 의원은 "민생은 도탄에 빠지고 역병마저 창궐하니 임금은 머리를 풀고 재단에 올라 하늘에 용서를 빌었다는, 그야말로 하늘에 용서를 빌어야 할 나라를 만들었다"며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가 이런 나라냐"고 정부를 겨눴다.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책에서나 있을 법한 이론을 정책으로 만든 장본인을 반드시 국가경제 파탄의 죄를 물어 재판정에 세워야 한다"며 "나라가 망하려니 일은 덜 하고 돈은 퍼주자는 정책권자들이 경제를 주물렀다"고 경제분야에 특히 맹공을 가했다.

이어 홍철호 의원은 "청년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고 제대로 된 보수를 받도록, 기업인들의 사기가 올라가고 규제를 풀어 민간자본이 활성화하도록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해결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이 진짜 미안해야 할 대상은 조국 전 장관이 아니라 국민이다. 사회주의는 가장 이상적인 체제이지만 모두 가난해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며 "대한민국을 세우는 데는 50년 걸렸으나 망하는 데는 3년이면 족할 것이다. 미래통합당이 승리해 이를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홍철호 의원은 끝으로 "한때 대통령이 탄핵되며 (보수우파가)적폐라는 이름으로 속절없이 국민의 질책을 받았다"며 "이제 반성의 토대 위에 새로 시작하겠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바꿀 테니 믿고 맡겨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