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꽃 생활 활성화'사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화훼농가 돕기에 나선다.

화성시는 12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각종 모임과 행사가 취소되면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위해 시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등을 대상으로 꽃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총 1억5천만원을 들여 116개 사무실에 관내 화훼농가에서 생산한 꽃다발과 화분을 각각 주 1회 및 월 1회씩 공급하는 '꽃 생활 활성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꽃 선물하기 캠페인'도 진행해 총 1천232개의 미니꽃다발을 판매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대비 30% 미만으로 출하 절벽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들이 하반기 영농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하고 전체 120여 농가 중 전업농 110여 농가에 자재비 총 1억1천만원을 보조하기로 했다.

한상원 농업정책과장은 "꽃과 식물은 심신안정과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을 줘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직원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될 것"이라며 "모두가 힘들겠지만 함께 이겨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